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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김종성 기자]

▲  18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의 한 장면
ⓒ 채널A

“저는 ADHD 아이들이 참 예뻐요. 속으로 그러실 거예요. ‘얘랑 며칠만 살아 보세요. 그런 말이 나오나.’ 그러실 수 있지만, 사실 저는 그래요.” (오은영)파워볼게임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딸 넷을 키우고 있는 부모가 찾아왔다. 굳이 고민을 듣지 않아도 그 고충이 이해가 됐다. 네 명의 자녀를 양육한다는 건 이미 그 자체로 고된 일일테니 말이다. 홍현희는 딸이 많으면 엄마 입장에서 공감대도 형성되고 좋지 않냐고 물었지만,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고 대답하는 엄마의 얼굴은 어둡기만 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평화롭던 하루는 엄마가 “너네도 이제 공부 좀 해 보자”고 말하는 순간 산산조각났다. 원성이 터져 나왔지만, 아이들은 공부방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그런데 둘째 딸의 행동이 조금 이상했다. 언니의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버린 것이다. 엄마는 “거기 앉았다가 언니랑 싸우지 말고”라며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고, 둘째는 “왜 항상 언니만 여기 앉아야 하는데”라고 맞받아쳤다. 

갈등은 계속됐다. 다른 아이들과 달리 둘째는 유독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한 모습을 보였다. 또, 노래가 없으면 공부를 하지 않겠다고 엄마에게 반항했다. 막내가 동화책을 소리내서 읽자 시끄럽다며 동화책을 덮어버리기도 했다. 거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급기야 컴퓨터로 노래를 틀어 공부를 하고 있는 자매들에게 피해를 줬다. 참다못한 엄마는 다시 둘째와 살벌한 전쟁을 벌였다.ADHD가 전공인 오은영 박사의 시선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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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의 한 장면
ⓒ 채널A

영상을 심각하게 보고 있던 오은영 박사는 둘째가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라고 진단했다. 사실 엄마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참고 기다리고 지켜보려고 애쓰고 있지만, 감정 조절이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엄마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됐다. 게다가 딸 넷을 키우고 있으니 오롯이 둘째에게만 집중하기도 쉽지 않았으리라. 하나파워볼

확실히 둘째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고 있었다. 정형돈은 마치 폭군 같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ADHD가 전공인 오은영 박사의 시선은 달랐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의 핵심은 자기조절 능력이 부족하고 억제하지 못하는 것인데, 그런 금쪽이가 얼마나 많은 내적 갈등을 겪고 있을지 걱정했다. 무엇보다 가장 사랑하는 엄마와도 이렇게 많은 갈등을 일으키니 얼마나 힘들지부터 생각했다.

관점이 다르니 문제의 실마리가 보였다. 실로 놀라운 전환이었다. 오은영 박사는 엄마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엄마의 행동이 지시적이고 강압적이라고 설명했다. 엄마는 유독 둘째에게만 “안 돼!”와 같은 부정적인 언어로 대화를 나눴다. 칭찬보다는 야단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또, 아이와 맞대응하고 화를 내니 상황은 더욱 악화되기만 했다. 

엄마의 내상도 심각하긴 마찬가지였다. 오랜 육아로 인해 우울증을 겪기도 했고, 둘째와 갈등을 겪을 때마다 스트레스성 위경련으로 고통스러워했다. 성실한 엄마는 그 와중에도 관심을 바라는 막내에게 호응까지 해줘야 했다. 이번에도 대화 도중 둘째가 성질을 내며 화장실 문을 쾅 닫고 들어갔고, 화가 난 엄마는 배를 움켜쥐었다. 결국 엄마는 응급실로 가 치료를 받아야 했다. 

오은영 박사는 안타까워하면서도 할 말은 해야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어른이 화가 나면 조용히 혼자만의 공간에서 감정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아이에게도 마찬가지로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무리 아이라도 마음의 주인은 아이 자신이라는 그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흔히 어른들은 아이들의 감정을 존중하지 않고, 어른의 잣대로 평가하고 결정까지 내리곤 하니 말이다.엄마는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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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의 한 장면
ⓒ 채널A

“언니… 제발 나랑 같이 자주면 안 돼? 딱 한 번만… 오늘만…”

한편, 부모도 몰랐던 둘째의 비밀이 공개됐다. 둘째는 ADHD로 불면증까지 겪고 있었던 것이다. 새벽 3시까지 잠들지 못하고 애처롭게 소리치고 있었다. 둘째는 두려움에 떨며 언니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엄마는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오은영 멘토는 ADHD가 불면증과 관련이 있다면서 ADHD는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평생에 걸쳐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동행복권파워볼

둘째는 엄마가 아픈 것이 자신의 탓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죄책감을 갖게 된 것이다. 또, 엄마의 부정적인 반응 때문에 자신은 잘하는 게 없다고 여기고 있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한다는 무력감도 그 아이를 짓눌렀다. 그러니 혼자 있을 때면 모호한 불안이 끊임없이 습격해 왔다. 모두가 잠든 혼자 있는 시간, 그 어둠 속에서 알 수 없는 공포와 마주해야 했던 것이다. 

그런데 둘째는 자신이 불면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왜 엄마에게 숨겼던 걸까. 그건 놀랍게도 “엄마가 걱정하실까 봐”였다. 자신이 우울할 때 엄마가 속상해 하셨다는 둘째의 깊은 속마음을 들은 엄마는 다시 오열했다. 실제로 둘째는 엄마가 위경련으로 주저앉았던 날에도 미안함에 엄마의 주변을 서성이다 조용히 집안일을 도왔을 만큼 마음이 따뜻한 아이였다. 

아이들은 알고 있었다. 엄마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또 엄마가 자신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이다. 엄마가 몇 점이냐는 질문에 첫째를 제외한 딸들은 모두 활짝 웃으며 100점이라고 했다. 그런데 왜 첫째만 80점이라는 짠 점수를 준 것일까. 그 이유를 묻자 “엄마가 행복하면 채워져요”라는 생각지도 못한 성숙한 대답을 내놓았다. 결국 엄마가 행복해져야 아이도 행복해지는 것이었다. 

“아이들한테 있어서 부모는 놀아주지 않아도 맛있는 걸 못해줘도 넓은 집에서 좋은 옷을 입히지 못해도 어떨 때는 소리 버럭버럭 지르고, 어떨 때는 뭐라고 해도, 가끔은 내 마음을 몰라줘도, 부모는 아이들 옆에 그냥 있는 것만으로도 그 존재가 놀라운 사람들입니다.”

남은 건 둘째의 ADHD를 치료하는 것과 아이들이 걱정하는 엄마의 20점을 채우는 것이었다. 오은영 박사는 약물치료를 병행하면서 긍정적인 언어로 상호작용을 해줄 것을 조언했다. 또 둘째가 좋아하는 요리를 함께 하면서 시간을 보낼 것도 추천했다. 심리적 안정을 찾은 엄마가 다정한 말투로 대화를 이어나가자 둘째도 차분히 대답을 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야단이 아니라 칭찬을 하고, 거부하기보다 긍정적인 반응을 많이 해주니 둘째는 엄마로부터 사랑을 받는다고 느끼게 됐다. 그러자 좀처럼 하지 못했던 표현들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됐다. 엄마가 바뀌니 아이들도 금세 바뀌었다. 정말 놀라운 변화였다. 그건 분명 오은영 박사가 생각의 틀을 바꿔주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또 하나 배웠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김종성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 ‘버락킴’ 그리고 ‘너의길을가라'(https://wanderingpoet.tistory.com)에도 실렸습니다.

[뉴스엔 한정원 기자]

배우 서정희가 아들딸에게 미안해 눈물을 흘렸다.

9월 1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서정희가 출연했다.

서정희는 허영만과 37년 된 백반집을 찾았다. 허영만은 “이렇게 맛있는 밥을 매일 먹는 남잔 너무 좋을 것 같다”고 감탄했고 서정희는 “아무리 살림을 잘 해도 끝까지 안 산다”고 자신의 이혼을 언급했다.

서정희는 “다 운명 같다. 서로 애씀이 있고 서로 잘하려고 했을 거다. 그런데 뭔가는 안 맞아서 헤어지게 된다. 지금 살림 안 하다가 음식을 먹으니 애들 생각난다”고 입을 열었다. 서정희는 “딸을 집에 못 들어오게 했다. 집도 좁고 숨 막혀서 ‘그냥 나가서 호텔에 있어’ 이랬다. 마음을 고쳐먹고 밥을 좀 해야겠다. 계속 백반 기행을 하며 내가 다시 요리를 해야 하고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며 눈물을 흘렸다.

서정희는 “애들한테 너무 미안한 거다. 열심히 살림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밥해 먹이고 도시락 싸고 정말 부엌에서 있던 시간을 즐거워했었는데 혼자되고 나서 다 싫더라”고 털어놨다. 서정희는 “엄마가 우리들을 당연히 이렇게 키웠고 할머니한테 그렇게 싫다는 밥상을 받았었다. 지금 밥상 보니 (애들 생각이 난다)”고 덧붙였다.(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뉴스엔 한정원 jeongwon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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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한다감의 3층짜리 단독주택 신혼집과 남편과의 러브스토리가 최초 공개됐다.

9월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 47회에서는 공사를 마친 남양주 신혼집에서 첫 집들이를 준비하는 한다감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다감의 남양주 신혼집은 정면에는 한강, 뒤로는 산이 보이는 3층짜리 단독 주택이었다. 정원엔 부부가 함께 가꾸는 텃밭이 있었고, 1층 실내엔 한강이 보이는 널찍한 거실과 모던한 분위기의 주방이 자리하고 있었다. 주방 냉장고는 역시 한다감 아버지의 반찬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안방은 버건디 톤 인테리어로 호텔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실링 팬과 직접 단 조명이 특히나 멋드러졌다.

또한 한다감의 집엔 한실이라는 특별한 공간도 있었다. 한국의 미가 돋보이는 곳이었는데 한다감은 “저희 시어머니께서 결혼할 때 자개장과 민화를 선물해주셨다”며 그 선물을 위해 일부러 방 하나를 꾸미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다감은 이 곳을 차 마시는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2층엔 부부가 영화를 보는 거실과 부부 각각의 드레스룸이 있었다. 2층에서 특히 눈에 띈 건 한다감만의 독특한 정리 방식을 자랑하는 남편의 드레스룸 옷장이었다. 옷장 안은 마치 도서관처럼 옷이 칼각으로 정리돼 있었다. 한다감은 “드레스 북이라고 해서 책꽂이처럼 꺼내 입으라고 정리해 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다감의 옷방 역시 카테고리별로 액세서리, 옷들이 잘 정리되어 있었다.

3층은 게스트룸으로 꾸며져 있었다. 한다감은 자신이 혼자 대본을 보거나 쉴 때 이용하기도 한다며 “언제든지 오셔서 쉬다가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은 한다감의 훈남 남편도 공개됐다. 비록 얼굴은 가려졌으나 듬직한 체격, 자상한 목소리가 눈길을 끌었다. 한다감은 남편에 대해 “무뚝뚝하고 시크한데 츤데레 같은 남자. 자상할 땐 엄청 자상하고, 삐칠 땐 엄청 잘 삐친다”고 표현했다.

한다감의 말대로 남편은 한다감이 해달라는 걸 군소리 없이 전부 해주는 자상한 매력을 보여줬다. 그는 텃밭에서 깻잎과 애플민트 좀 따와 달라, 5장만 더 따와 달라, 바질도 가져다 달라는 한다감의 요구에 몇 번이고 집과 텃밭을 오갔다. 또한 집들이 손님들을 위해 단 한번도 안지 못하고 내내 고기를 구웠다.

이날 한다감은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도 자랑했다. 한다감은 어쩌다 결혼을 결심하게 됐냐는 집들이 손님의 질문에 “사실대로 얘기하면 연애할 때 싸웠다. 싸워서 연락을 몇개월 동안 안 했다. 3개월 정도 연락을 안 하고 지내다가 내가 먼저 전화했다. 만나자고. 그래서 만나자마자 ‘결혼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한다감은 “결혼을 결심하기 전까지 힘들었는데 결심하고 나선 확신이 딱 서더라. 이렇게 괜찮은 사람을 못 만날 거 같았다”며 자신의 프러포즈 이후 3~4개월 만에 결혼식을 했다고 전했다.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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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지연주 기자]

골프감독 박세리와 개그우먼 김민경이 첫 만남부터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9월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민경의 새 집에 방문한 박세리의 모습이 담겼다.

김민경은 “최근 집을 이사했다. 아기자기한 걸 좋아해서 내 방식대로 꾸며봤다”고 소개했다. 김민경의 말처럼 김민경 새 침실은 샹들리에와 화이트 침구로 꾸며져 있었다. 김민경은 자신만의 홈슈퍼를 공개했다. 김민경은 “이사를 오면서 슈퍼뷰를 포기하게 됐다. 그 대신 집에 슈퍼마켓을 들여놨다”고 밝혀 좌중의 웃음을 짜아냈다. 김민경은 “내가 원래 슈퍼마켓 딸이다. 어린시절 내가 봐 왔던 슈퍼를 집에 그대로 실현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컵라면부터 과자까지 가득한 김민경의 팬트리가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김민경은 이날 박세리를 집으로 초대했다. 김민경과 박세리는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김민경과 박세리는 “서로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친근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민경과 박세리는 서로를 생각한 선물을 교환했다. 김민경은 박세리 반려견을 위해 쿠션을 준비했고, 박세리는 생필품과 어마어마한 크기의 블루베리 나무를 선물했다. 클래스가 남다른 박세리의 선물이 시청자를 경악게 했다. 박세리는 “한 나무에 블루베리가 2kg씩 열릴 거다”고 설명했다. 김민경은 “정말 감동받았다”고 기쁨을 표했다.

김민경과 박세리는 “결혼 말고 연애를 하고 싶다”는 공통된 생각을 나눴다. 두 사람은 연애관뿐만 아니라 먹성에서도 공통점을 찾았다. 김민경은 박세리를 위해 차돌박이 한상을 준비했다. 기안84는 어마어마한 고기양에 대해 “선수들 합숙 했을 때 먹는 양 아니냐”라고 경악했다. 김민경과 박세리는 맛깔난 2kg(10인분) 차돌박이 먹방을 선보였다.

김민경과 박세리는 먹방 명언도 쏟아냈다. 김민경은 “자른 고기는 한입에 먹어야 한다. 잘라진 걸 또 자르는 건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민경은 두꺼운 차돌박이로 육전을 만들어 햄버거로 변신시켰다. 김민경의 창의적인 메뉴 개발이 돋보였다. 김민경과 박세리는 이날 만남에 대해 “참 따뜻했다. 나랑 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똑같은 소감을 밝혔다.

김민경과 박세리는 연애관부터 먹성까지 친자매처럼 똑같은 모습을 보였다. 김민경과 박세리의 끈끈한 우정이 시청자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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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홍경민이 1위로 결승에 오른 가운데 결승 진출자 톱10이 가려졌다.

9월 18일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기획/연출 박태호)에서는 16명의 도전자들이 준결승 무대를 꾸몄다.

지난주 듀엣미션에서 트롯신동 김다현과 화려한 무대를 꾸며 907점의 고득점을 받은 문희경은 개인미션에서 가창력이 돋보이는 무대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연자는 “배우라서 그런지 발음이 너무 정확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안 들린 발음이 없다. 10년만 더 일찍 시작했으면 제 라이벌이 됐을 것 같다”고 극찬했다. 문희경의 심사위원 점수는 923점을 기록했다.

김창열은 개인미션에서 강진의 ‘땡벌’ 무대를 꾸몄다. 김창열은 무대에 등장해 “그동안 실력이 부족해 더 떨었던 것 같다”며 “오늘은 좀 더 제대로 놀아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사전 인터뷰에서 “키를 좀 더 높이고 후반부에는 디스코를 가미해 신나게 놀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창열은 시원시원한 고음과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박현빈은 “1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김창열 무대 중 오늘이 가장 안 떨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김창열은 “많이 내려놓으니까 긴장감이 덜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남진은 “자신의 스타일로 잘 부르고 선곡을 잘했다”고 극찬했다. 김창열은 914점을 얻었다.

김현민은 장윤정의 ‘송인’으로 무대를 꾸몄다. 김현민은 파워풀한 보컬과 애절한 감성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무대를 마친 김현민에게 박현빈이 “개운하세요?”라고 묻자 김현민은 “후련하다”고 말했다. 박현빈은 “더 잘 부를 수 있었는데 다 못 보여준 느낌”이라며 아쉬워했다. 김현민은 869점을 받았다.

선우는 배우 오만석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오만석은 “선우와는 12년간 알고 지낸 사이다. 선우가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선우는 주현미의 ‘또 만났네’를 선곡했고 “빠른 노래를 부르고 싶어 템포있는 곡을 골랐다”고 밝혔다. 선우는 무대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톡톡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진성은 “선우 씨는 바이브레이션이 심하다. 소프라노 성악 발성처럼 들려서 대중가요의 느낌이 덜 산다. 그런 것들만 지양하면 최상”이라고 평했다. 선우는 904점을 받았다.

홍경민은 개인미션에서 70년된 노래인 신세영의 ‘전선야곡’을 선곡했고 “전쟁 중에 만들어진 노래더라. 지금 제가 부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고 밝혔다. 홍경민은 애절한 보이스와 절절한 감성으로 열창해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남진은 “세대 차이에서 오는 큰 변화가 느껴졌다. 편곡도 노래스타일도 달랐는데 더 깊고 애절하게 불렀다”고 칭찬했다. 혜은이는 “오리지널 버전으로 불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었다”고 지적했고 진성은 “편곡을 너무 폭넓게 했다”라면서도 “그래도 오늘 새롭게 발견한 게 있다. 폭넓은 가창력”이라고 평가했다.

홍경민은 “제 친구 중에 자기가 트롯 만큼은 선배라고 주장하는 친구가 있다. 바로 ‘복면가왕’에 출연했던 봉필이다”라고 차태현을 가리켰다. 홍경민은 “만약 결승에 진출하면 자기가 나와야 되는 게 아니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용만이 “출연해 주시는거냐”고 묻자 홍경민은 “시청자들에게 도움이 될 지 모르겠다. 끝까지 복면은 안 벗겠다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홍경민은 황민우와 싸이의 ‘나팔바지’를 불러 듀엣 미션 최고 점수를 기록, 1위에 등극했다. 홍경민은 개인미션에서도 976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추대엽은 개인미션에서 태진아의 ‘옥경이’를 선곡했다. 추대엽은 애절한 목소리와 진심이 담긴 무대로 심금을 울렸다. 심사위원 혜은이는 “비음이 섞여있어서 어떤 트롯을 불러도 한이 맺혀있다”고 칭찬했다. 추대엽은 96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광현은 김상배의 ‘몇미터 앞에 두고’를 선곡했다. 박광현은 “꺾기에 있어서는 제가 가장 잘한다고 자부심을 갖고 있다. 어떻게 꺾어야할 지 매일 연구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진성은 “굉장히 어려운 노래인데 박광현 씨가 80% 이상 소화해줬다. 굉장히 잘한거다”라고 극찬했다. 박광현은 932점의 고득점을 받았다.

조문근은 김국환의 ‘타타타’를 선곡했다. 그는 “슈퍼스타K는 해왔던 노래로 오디션을 했다면 지금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나가고 있다. 무대 위에서는 어떤 장르를 하더라도 ‘창피하게 하지 말자. 트롯도 진정성 있게 무대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생각하자’며 열심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문근은 완벽한 보컬 실력과 샤우팅 창법으로 참가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남진은 “쉬운 노래가 아니다. 조문근은 음색이 정말 매력적이다. 노래 소화력도 독특하다. 가사 전달력도 좋다. 이 노래와 참 잘 맞는다”고 평했다.

김연자는 “조문근 씨 정말 좋다. 작은 거인 같다. 작은 체구에서 어디서 그렇게 목소리가 나오는지. 나이도 36세로 아직 젊다. 앞으로 얼마든지 우리 쪽으로 와도 충분할 사람이다”라고 극찬했다. 조문근은 94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최연소 준결승 진출자 김다현은 정의송의 ‘님이여’를 선곡했다. 그는 “식당에 밥 먹으려 가면 아빠만 알아보셔서 속상했는데, 이제는 아빠보다 트롯 요정으로 나를 더 많이 알아봐주신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김봉곤 훈장님의 딸 김다현이었지만, 이제부터는 김봉곤 훈장님이 김다현 아빠로 불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다현은 선곡 이유에 대해 “엄마가 ‘님이여’를 좋아하신다. 무대에서 한번 불러달라고 하셔서 고르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다현은 애절한 보이스를 뽐내며 무대를 장악했다. 남진은 “김다현은 천재다. 타고난 보이스와 남다른 감성을 갖고 있다. 상상 불가의 뛰어난 테크닉까지 지녔다. 근데 특유의 창법이 대부분 국악이다. 조금 더 트롯 창법을 습득하게 된다면 놀라운 무대가 나올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김다현은 최종 심사위원 점수 941점을 얻었다.

리틀 싸이 황민우는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선곡했다. 황민우는 “아빠, 엄마를 위해 이 무대가 절실하다”며 “가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성은 탄탄한 가창력과 화려한 부채춤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은 황민우에게 “무대에 올라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배울 점이 있는 것 같다. 절실함이 있기에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고 극찬했다.

업텐션의 선율은 장윤정의 ‘초혼’을 준비했다. 선율은 “올라오면 올라올수록 욕심이 생기더라. 욕심껏 부르고 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진은 “긴장한 모습이 귀엽고 매력있다. 긴장한 소리가 감성을 극대화시켰다”고 칭찬했다.

슬리피는 소명의 ‘유쾌 상쾌 통쾌’를 준비했다. 슬리피는 “준결승에 진출했을 때 눈물이 났다.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셔서 효도를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김연자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노래를 부른 슬리피를 향해 “이 노래를 들으니까 눈물이 나오려고 했다. 가사가 인생을 얘기하는 것 같아서 설득력 있었다. 꼭 랩트롯 CD를 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듀엣 미션과 개인 미션을 모두 마친 결과 10명의 결승 진출자가 결정됐다. 1위는 홍경민, 2위는 슬리피, 3위는 김다현, 4위는 조문근, 5위는 황민우, 공동 6위는 박세욱과 추대엽, 8위는 박상우, 9위는 박광현, 10위는 문희경이었다. (사진= MBN ‘보이스트롯’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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