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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에너지 패러독스, 팩트로 푼다]
④ 태양광, ‘친환경’ 발전 되려면

경북 봉화군 오전리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 지난해 과수원과 소나무 군락 자리에 들어섰다. 대규모 패널이 깔린 발전 시설 주변은 초록빛 삼림이 둘러싸고 있다. 양인성 인턴
경북 봉화군 오전리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 지난해 과수원과 소나무 군락 자리에 들어섰다. 대규모 패널이 깔린 발전 시설 주변은 초록빛 삼림이 둘러싸고 있다. 양인성 인턴

지난달 31일 경북 봉화군 오전리. 마을 외곽 산비탈 샛길이 끝날 즈음 커다란 펜스와 태양광 패널들이 나타났다.동행복권파워볼

지난해 1월 과수원 나무와 소나무 군락을 베어내고 만든 태양광 시설이다. 주변 산등성이를 가득 메운 녹색 삼림과 대조를 이뤘다. 2만6000m² 가까운 큰 시설이지만 비만 오면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한다.

오전리 주민 A씨는 “비가 조금 밖에 안 왔는데도 물이 넘치는데 앞으로 많이 오면 큰일”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봉화군 농민회의 최기탁 사무국장도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서면서 미래까지 존속돼야 할 자연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 자원 보존이냐, 재생 에너지 생산이냐. 국내 태양광 관련 발전 시설에서 가장 큰 논란이 되는 부분은 산지 태양광이다. 평지가 적은 지형 특성상 기존 산림을 훼손하면서 시설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산지 태양광이 ‘시너지’가 아닌 ‘패러독스'(역설)로 불리는 이유다.

최근 들어 태양광 발전을 위한 벌목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윤한홍 미래통합당 의원이 낸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로 훼손된 산림 면적은 5014ha였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17배 규모다. 같은 기간 태양광 설치로 허가된 산림 훼손 건수는 1만268건이었다.파워볼


산지 태양광 위한 벌목 광범위…”신중 추진돼야”
태양광은 화석 연료 발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새로운 에너지원이자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등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무를 베어내는 건 이런 태양광의 장점을 뺏어간다. 숲 자리에 발전 시설을 설치하면 장기적으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이 떨어지는 잡목은 그나마 영향이 덜하지만, 오래된 나무를 베어내면 온실가스·미세먼지 저감 등에서 타격이 클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나온 ‘산지 태양광 발전사업의 환경적 편익 및 손실 비교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35년 된 소나무 숲 1ha를 베어내고 태양광 시설을 20년간 운영하면 ha당 2억4100만원의 환경적 편익(이산화탄소 감축+미세먼지 저감)을 얻는다. 반면 숲을 20년 동안 그대로 유지한다면 ha당 3억6900만원의 편익이 발생한다.

연구팀은 산림 훼손에 따른 공익 가치 손실이 ha당 2억7700만원(20년 누적)에 달한다고 결론내렸다. 숲을 베고 산지 태양광 발전을 하면 오히려 ha당 3600만원의 ‘환경 적자’를 보는 셈이다. 반면 산림을 그대로 두면 공익 가치와 환경적 편익을 합쳐 ha당 6억원 이상의 ‘흑자’가 생긴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게 훨씬 이득이라는 의미다. 보고서는 “산림의 환경적 가치 손실을 고려하면 산지 태양광 발전사업의 편익은 매우 낮다. 발전 사업은 신중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충북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에 설치된 산지 태양광발전 시설이 이달초 내린 폭우로 토사가 유출돼 농경지를 덮쳤다. 발전소 곳곳은 도랑이 깊게 파이고 배수로도 훼손됐다. 최종권 기자
충북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에 설치된 산지 태양광발전 시설이 이달초 내린 폭우로 토사가 유출돼 농경지를 덮쳤다. 발전소 곳곳은 도랑이 깊게 파이고 배수로도 훼손됐다. 최종권 기자



“산사태 위험 커져” vs “비율상 높지 않아, 원인 분석부터”
산림 훼손과 경사지 안전 문제에 따른 산사태 위험도 꾸준히 언급된다. 해마다 여름이면 산지 태양광 시설의 산사태 뉴스가 비중있게 다뤄진다. 올 장마철에도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산지 태양광 시설 12곳이 무너졌다. 다만 전국적으로 허가건수(1만2721건)의 0.1% 수준으로 비율상 높지는 않다.하나파워볼

정부는 2018년 말 산림ㆍ나무 훼손을 최소화하는 산지관리법 시행령 개정 후 산지 태양광 시설 설치가 대폭 줄었다는 입장이다. 산지 내 태양광 허가 통계(산림청)는 2017년 2384건(1435ha)에서 2018년 5553건(2443ha)으로 늘었지만, 지난해엔 2129건(1024ha)으로 떨어졌다.

지자체들도 허가 기준이 깐깐해지면서 신청 건수 자체가 대폭 줄었다고 밝히고 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13일 브리핑에서 “통계 수치로 볼 때 올해 산사태는 산지 태양광 시설과는 깊은 관련성이 없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전문가 B씨는 “집중호우로 무너진 산지 태양광 12곳만 보지 말고 산사태 1548건 전부를 봐야 한다. 아직 어디서 문제가 생겨 산사태가 발생했는지 정확하게 나온 게 아니다”면서 “각지의 산사태 원인을 기술적으로 따져보고 제도적 허점을 찾아낸 뒤 고치는 게 우선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숲을 밀어버리고 태양광 하는 건 분명한 환경 훼손이다. 하지만 못 쓰는 산지에 재생에너지 발전을 하는 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합천댐에 설치된 수상 태양광 발전 시설.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합천댐에 설치된 수상 태양광 발전 시설.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수상 태양광은 녹조의 주범? 외국 논문이 불 지펴
수상 태양광은 환경 파괴, 주민 반대에 부딪힌 육상 태양광 시설의 단점을 보완하는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특히 농업용 저수지가 많은 한국·중국·일본 등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합천호, 충주호 등 저수지에서 운영중인 국내 시설만 21곳(1만9740kW, 2018년)에 달한다.

하지만 수상 태양광도 녹조, 중금속 유출 등의 환경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8년 영국왕립협회 학술지에 실린 ‘그늘진 식물성 플랑크톤 역설’ 논문이 대표적이다.

일본·미국 연구진이 참여한 이 논문은 인공못에 햇빛 차단막(태양광 시설 가정)을 설치했더니 녹조를 일으키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오히려 늘어났다는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처음엔 별 변화가 없는 수중 생태계도 어느 순간 급변할 수 있는만큼 태양광 패널 설치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논문의 교신저자인 야마미치 마사토 호주 퀸즈랜드대 교수는 지난달 중앙일보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빛이 호수 표면에 도달하는 걸 방해하면 식물성 플랑크톤을 증가시켜 수질을 떨어뜨릴 위험이 있다. 인간의 활동이 생태계에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예상하긴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실험용 연못의 깊이가 1.5m였기 때문에 깊은 호수에선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수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한국수자원공사 직원들이 충북 충주호에 설치된 수상 태양광 발전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지난해 10월 한국수자원공사 직원들이 충북 충주호에 설치된 수상 태양광 발전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국내선 의혹 반박 “수질 악화 없어, 어류도 모여”
반면 국내 전문가들은 수상 태양광의 부작용을 일반화하기 어렵다고 보는 편이다. 지난해 공개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보고서는 의혹 대부분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외국 일부 시설에서 수질 악화가 나타났지만 한국 상황과는 다르다고 했다.

합천호의 수상 태양광 시설을 4차례 분석했을 때도 유의미한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다. 태양광 시설에 따른 중금속 유출 문제도 없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15년 추풍령 저수지를 조사했을 때도 뚜렷한 녹조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KEI 보고서도 일·미 연구팀의 논문과 선을 그었다. 국내 시설은 태양광 설치 면적이 그리 크지 않고, 어류는 오히려 시설 주변에 많이 모인다는 주장이다. 해당 논문 실험에선 차단막이 인공못 전체 면적 대비 56.5%, 75.4%를 차지했다. 반면 국내에선 태양광 시설 면적이 전체의 5~10%로 규정됐다. 또한 태양광 시설의 빛 투과율이 50% 내외로 실질적인 빛 차단 면적은 더 줄어든다고 봤다. 합천호의 플랑크톤 분포 수치도 안정적으로 나왔다.

다만 연구팀은 “앞으로 수상 태양광의 사후 환경영향조사 강화, 장기적인 마스터플랜 마련, 주민 참여형 발전 확대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속 가능한 재생 에너지 발전을 위한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봉화·상주(경북)=정종훈 기자, 양인성 인턴 sakehoon@joongang.co.kr

※본 기획물은 한국언론학회-SNU 팩트체크 센터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지난 28일 서울 명동거리 / 사진=머니S 장동규 기자
지난 28일 서울 명동거리 / 사진=머니S 장동규 기자

서울특별시가 다음달 6일까지를 ‘천만 시민 멈춤 주간’으로 정했다.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된 데 따른 조치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30일 “당장 오늘부터 일주일은 ‘일상을 포기한다’는 절체절명의 각오로 생활방역에 철저를 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천만 시민 멈춤 주간’이 시행되면 무엇이 달라지는지 알아봤다.━음식점, 밤 9시면 문 닫는다…포장마차, 푸드트럭도━우선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은 오후 9시까지만 정상영업 한다.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는 포장이나 배달만 된다. 포장마차나 푸드트럭 등 모든 종류의 음식점에 적용된다.

프렌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커피전문점과 같은 다중시설출입 때는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인증해야 한다. 단, 2G폰 이용자나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는 등 전자출입명부 인증이 불가능한 사람에 대해선 신분증을 대조한 뒤 수기로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서울시는 이런 사항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민관합동 특별 전수점검에 나설 계획이다.━헬스장, 필라테스 등 ‘집합금지’…”1주일만 ‘홈트’로 참아주세요”━헬스장과 당구장, 탁구장, 골프연습장, 필라테스 등 실내체육시설은 1주일 간 아예 문을 닫는다.

서울시는 체육 활동의 경우 많은 비말(침방울)이 발생하는 환경과 이용자의 체류시간이 비교적 긴 점을 감안해 30일 0시부터 9월6일 24시까지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학원 수업도 비대면으로…”스터디 카페도 안돼요”━수도권 소재 모든 학원은 이날부터 1주일 간 대면수업이 금지되고, 비대면 수업만 허용된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에 대해서도 학원과 같이 집합금지 조치가 시행된다.

교습소의 경우 집합금지 명령 대상에선 빠졌다. 다만 집한제한 조치는 적용받기 때문에 출입자 명단 관리와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 의무를 지켜야 한다. 서울시는 이를 위반할 경우 바로 집합금지 명령과 함께 고발 조치한다는 계획이다.━“요양시설 면회도 참아주세요”━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 면회금지 조치도 9월 6일까지 계속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고령층이 다수 이용하는 주야간보호센터와 무더위쉼터에 대해서도 휴원을 권고했다. 불가피하게 시설을 운영한다고 해도 ‘노래부르기’와 같이 비말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활동이나 프로그램은 금지키로 했다.━밤 9시 이후 서울 시내버스 운행 20% 감축━한편 정부는 31일부터 1주일 간 서울 시내버스 운행도 감축키로 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20개 혼잡노선, 심야버스, 마을버스를 제외한 325개 노선의 야간 운행횟수가 현재 4554회에서 3664회로 910회 줄어들다.

서울시는 정류소별 버스정보안내전광판과 버스 내부에 감축 운행을 안내하는 한편 차내 방송시스템을 활용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조기 귀가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서 대행은 “당장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에게 일주일은 분명 기나긴 고난의 시간”이라며 “그러나 지금 고통을 감내하고라도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우리 경제가 기약 없이 멈추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김학래 임미숙 /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김학래 임미숙 /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1호가 될 순 없어’ 임미숙이 남편 김학래의 바람과 도박을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결혼 31년 차 코미디언 임미숙, 김학래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김학래는 일어나자마자 침대를 깔끔히 정리하고, 건강을 체크한 뒤 신문을 펴고 아침을 먹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임미숙은 김학래에게 “당신은 뭐든지 다 성실하다”라며 “바람피우는 것도 성실하고 도박하는 것도 성실하다. 성실의 왕자”라고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이에 김학래는 “내가 할 말이 있겠냐. 워낙 큰 죄를 지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고쳐진 게 아주 많다. 세상을 살다 보니까 ‘아내가 날 만나서 그동안 고생 많이 했구나’ 측은하기도 하다”라며 “결혼 20년이 넘은 후에야 정신 차렸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여름 휴가철 후에는 급성외이도염과 외상성고막천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름 휴가철 후에는 급성외이도염과 외상성고막천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덥고 습한 여름 휴가철에는 평소보다 각종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특히 물놀이 후 생긴 급성외이도염이 흔하다. 외이도염은 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에 해당하는 외이도에 세균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기간과 정도에 따라 급성과 만성 외이도염으로 구분하는데, 휴가철 이후 발생하는 외이도염은 대부분 급성이다. 여름철 잘 생기는 귀 질환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물놀이 후 급성외이도염 등 귀질환 주의를

급성외이도염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물놀이로 인해 발생하는 게 가장 흔하다. 특히 위생적이지 않은 곳에서 물놀이를 할 경우 오염된 물에 의해 세균 감염 위험이 있고, 잦은 샤워로 인해 귓속이 장시간 젖은 상태로 방치되도 급성외이도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외상성고막천공도 생길 수 있다. 이는 고막에 직접적인 손상이 가해지거나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인해 고막에 구멍이 뚫리는 질환이다. 다이빙이나 다양한 수상 놀이기구 등 수상레저를 즐기는 도중 수면과 귀 부위의 강한 마찰이 일어나면 연약한 고막 조직이 찢어져 손상될 수 있다. 귓속의 통증이나 출혈, 분비물 등이 발견되면 즉시 이비인후과를 찾아야 한다.

잘못된 면봉 사용이 귀 건강 해치기도

한편 잘못된 면봉 사용도 급성외이도염과 고막천공을 함께 일으킬 수 있다. 물놀이나 샤워 후 귀 내부의 물기를 청소하기 위해 면봉을 자주 사용할 경우 귀 내부나 고막에 상처를 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귀 내부나 고막에 상처가 난 상태로 물놀이를 하면 상처 부위로 세균이 침투해 급성외이도염으로 증상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 급성외이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면봉을 사용하지 말고, 필요한 경우 멸균된 면봉을 이용해 심하게 후비지 않도록 한다. 외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쉽게 부러지거나 휘어지지 않는 면봉을 선택한다.

급성외이도염과 외상성고막천공의 증상

급성외이도염을 의심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통증이다. 이때 통증은 씹거나 하품을 할 때와 귓바퀴를 당길 때 특히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이 외에도 귓속이 지속적으로 간지럽다거나, 귀가 막혀있는 듯이 답답한 이충만감, 귀가 붓고 고름이 생겨 나타나는 악취와 청력 감소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는 “외상성고막천공이 발생한 경우는 난청과 이명(귀 울림)이 나타나게 되고, 고막의 손상 정도에 따라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며 “때에 따라서는 매우 심한 고통이 동반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급성외이도염과 외상성고막천공의 치료

급성외이도염은 통증과 증상의 정도에 따라 적절한 약제 사용이 이루어진다. 외이도의 산도와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용액과 항생제와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점이액을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병행한다. 외상성고막천공은 우선 상처부위의 2차 감염을 막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손상된 고막과 외이도를 깨끗이 청소하고, 항생제를 투여해 감염을 방지한다. 2차 감염만 예방하더라도 고막의 자연적인 재생능력으로 인해 대부분 자연스레 치료된다. 증상이 심해 이명과 난청이 심하면 인조 고막을 상처 부위에 대주면 증상 완화와 고막의 재생에 도움이 된다. 치료 후에도 고막 천공이 수개월째 지속되면 수술적인 치료가 불가피하다.

다이빙, 수상레저 즐길 땐 ‘귀마개’ 필수

여름철 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귀 내부에 과도한 자극이 가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수영과 다이빙 등의 수상레저를 즐길 경우에는 귀를 보호하기 위해 귀마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물놀이 후나 샤워 후 면봉 사용 시에는 외이도를 과도하게 후비지 않도록 특히 조심해야 한다. 김영호 교수는 “급성외이도염과 고막천공은 방치돼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며 “여름철 휴가 이후 귀에 전에 없던 증상이 느껴질 때는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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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마에다 겐타(32)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될 만큼 인상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첫 패전을 안았지만 시즌 7경기 모두 3실점 이하 투구로 안정감은 여전했다. 

마에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치러진 2020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미네소타의 2-3 패배와 함께 마에다는 시즌 첫 패를 안았다. 4승1패, 평균자책점은 2.21에서 2.53으로 올랐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이날 메이저리그 개인 수상자를 예측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1순위로 셰인 비버(클리블랜드·6승 ERA 1.35 FIP 1.68)를 꼽은 뒤 후보로 마에다(31일 경기 전 기준·4승 ERA 2.21 WHIP 0.71), 잭 그레인키(휴스턴·2승 ERA 2.68 FIP 2.57), 랜스 린(텍사스·4승1패 1.93 WHIP 0.92)을 꼽았다. 류현진(토론토·2승1패 ERA 2.92 WHIP 1.11)의 이름은 없었다. 

그러나 마에다는 이날 시즌 첫 패를 안았다. 1회 시작부터 불안했다. 1번 빅터 레이예스에게 3루타를 맞고 시작한 다나카는 조나단 스쿱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미겔 카브레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카브레라는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개인 통산 2000안타 달성.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친 뒤 2회 삼자범퇴로 안정감을 찾았다. 미네소타 타선도 2~3회 1점씩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힘을 받은 마에다는 3회 2사 후 스쿱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으나 카브레라를 2루 내야 뜬공 잡고 이닝을 끝냈다. 

4회 에이머 칸델라리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동점 홈런을 허용했으나 이후 5회까지 6타자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5회 그레이슨 그라이너와 아이작 파레디스를 9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로 연속 삼진 처리하며 구위를 뽐냈다. 

그러나 6회 스쿱에게 좌측 라인드라이브 홈런을 맞아 리드 점수를 내줬다. 이어 카브레라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지만 캔델라리오를 2루 땅볼, 니코 구드럼과 제이코비 존스를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임무를 마쳤다. 총 투구수 91개로 슬라이더(41개) 체인지업(27개) 포심(18개) 투심(5개) 패스트볼을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92.4마일로 148.8km.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 시즌 7경기 모두 3실점 이하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간 마에다였지만 미네소타 타선이 침묵하며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5연패에 빠진 미네소타는 20승15패가 됐고, 5연승을 질주한 디트로이트는 16승16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waw@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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